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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개

겨울철 반려견 난방 관리

공감느낌 2023. 1. 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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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한낮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연일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영하의 날씨에 보온을 유지하라는 안전문자도 계속 오네요. 사람도 보온을 유지해야겠지만, 반려견들도 유난히 추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난방에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반려견 난방 종류

2년 전에 현재의 집에 이사 와서 반려견들의 공간으로 주방 쪽 베란다를 선택했습니다. 20년 가까이 된 아파트라 구조가 예전 방식이고 베란다 확장등을 안 해서 앞뒤로 베란다가 넓은 편입니다. 집이 2층이라 거실 쪽은 오가는 사람으로 인해 짖음으로 피해를 줄 수 있어서 주방 쪽을 선택했습니다. 이사 전에는 베란다가 없어서 방에 두었는데 벽지와 방문이 처참했네요. 지금은 요키 한 마리라서 집안에 두는데, 푸들 별이와 같이 있을 때는 출근할 때 베란다에 두었습니다. 주방 쪽 베란다는 아무래도 응달이다 보니 여름에는 시원하지만 겨울에는 추웠어요. 집안이긴 해도 쌀쌀해서 난방에 신경을 안 쓸 수 없었습니다. 반려견을 위한 난방으로는 바닥을 따뜻하게 해주는 전기장판과 집을 따뜻하게 해주는 의미로 난방텐트를 이용하였습니다.

전기장판

난방을 생각했을 때 기본적으로 떠오른 생각이 전기장판이었습니다. 저는 전기장판을 사용하지 않지만 가장 간단하고 간편한 보온방법이니까요. 가끔 보게 되는 전열제품의 화제 뉴스로 걱정 아닌 걱정을 했지만, 늘 그렇듯 불필요한, 과한 걱정이었습니다. 제품을 고를 때 화제에 대한 우려 때문에 안전에 대해 자세히 보았는데, 대부분의 제품들이 당연히 몇 중으로 장치를 두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집 안 바닥을 따뜻하고 폭신하게 해 놓았지만, 전기장판이 있으면 더욱더 온기를 느낄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초반에는 당연히 집에 왔을 때 손으로 체크를 해 보았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전기장판을 고온으로는 하지 않고 저온으로 해놓았습니다. 저온으로 해도 집 안이 적당히 따뜻했습니다. 고온으로 하면 혹시 모를 사고의 위험도 우려되고, 뜨거워서 혹시나 불편하지 않을까 염려도 됐습니다. 고온으로 한다고 해도 중간에 이불이 있어서 뜨거워지는 정도까지는 안되지만, 저온으로도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전기장판은 화제도 조심해야 하지만 반려견의 화상도 조심해야 합니다. 고온이 아닌 저온이라 할지라도 오랫동안 있으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전기장판만 사용하면 안 되고 그 위에 이불 등을 깔아 줘야 화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난방텐트

저는 난방텐트를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 겨울은 부담되는 난방비로 난방텐트를 많이들 사용하시는데, 저는 집에 아이가 있다 보니 집안 공기를 따뜻하게 유지를 했습니다. 구정 연휴 최고로 많이 나눈 대화가 난방비 폭탄이라는 뉴스를 봤는데, 이번달은 또 얼마가 나올까 걱정도 되지만 아직은 아이를 위해 집안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에 집을 정리하며, 해피에게 기분전환도 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애견용 난방텐트를 구매했습니다. 겨울이 거의 지날 때에 구매해서 전기장판과 같이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새로운 쿠션방석으로 난방텐트를 꾸며줬는데, 얼마나 따뜻한지는 잘 모릅니다. 날씨가 풀려갈 때라 그다지 춥지 않다고 생각해서 보온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구매 후 일주일정도 만에 베란다 생활을 정리했습니다. 전기장판이 아무리 포근한들, 난방텐트가 아무리 따뜻한 들 침대만 할까요. 별이를 보내고 해피가 안쓰럽기도 하고, 별이를 떠나보낸 마음에 해피에게 하나라도 더 잘해주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출근할 때 해피를 거실에 두었습니다. 다행히 분리불안 없이 자기 쿠션에서, 저의 침대에서 편안하고 따듯하게 잘 있었습니다. 안정감을 가지라고 난방텐트를 집처럼 거실에 두었는데 베란다에서의 습관 때문에서 일까요. 베란다에서는 집 부근에 배변판이 있었는데, 거실에 난방텐트를 놓으니 텐트 주변에 실례를 몇 번 하길래 치우게 되었습니다. 열흘정도만 사용하게 된 난방텐트, 당근 해야 하는데 벌써 일 년 가까이 지나버렸네요. 지금 창 밖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긴 하지만 겨울도 많이 지나서 이제 올려도 구매하실 분이 계실지.

겨울이 많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올 겨울은 처음이 그랬듯 마지막까지 추운 겨울이 될 듯하네요. 사람도, 반려동물도 보온 관리 잘해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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