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반려견과 같이 먹어도 되는 과일

계속되는 강추위와 오늘같이 많은 눈이 오게 되면 아무래도 산책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산책을 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적당한 간식을 주어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줄여줘야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또는 많은 양의 간식으로 비만이 되면 안 되니, 과일과 같은 건강한 간식으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몸의 건강도 챙겨요.

겨울철 반려견과 같이 먹어도 되는 과일

급여가 가능한 과일

딸기는 맛도 좋고 껍질이 없어서 먹기 편해 자주 먹습니다. 요즘은 가격도 착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딸기는 많은 종류의 비타민이 들어 있는 과일로 영양과 달콤한 맛에 비해서 칼로리는 매우 낮아 맛과 건강이라는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과일입니다. 제철은 1~5월로 지금이 제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초봄에 많이 먹었지만 요즘은 거의 대부분을 하우스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빠르면 11월부터 맛볼 수 있는 과일입니다. 

귤은 대표적인 겨울철 과일로 가격이 저렴해서 늘 곁에 두고 먹습니다. 무엇보다 5살 아들이 좋아해서 항상 준비해 두고 먹는데, 다른 것들도 다 그렇지만 귤을 먹을 때면 유난히 반려견 해피가 달라고 재촉합니다. 귤도 딸기만큼이나 칼로리가 적고,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떼내고 먹는 귤락이라는 귤에 붙어 있는 하얀 섬유질은 포만감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필요한 반려견에게는 더더욱 좋은 간식입니다.

종류별 효능

딸기는 비타민C가 많은 과일로 노화방지에 효과적입니다. 노령견이 되어 가면서 반려견들도 털이 푸석푸석 해지고 빠집니다. 또한 피부도 거뭇하게 변해갑니다. 딸기는 그러한 피부 노화 예방과 모질이 부드러워지는데 아주 좋은 과일입니다. 예부터 약재로도 사용된 딸기에 들어 있는 메탈살리실산은 고혈압,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무엇보다 딸기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암예방은 물론,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눈에 기능을 향상하는데 좋아서 주기적으로 딸기는 주면 노견이 되며 흔하게 나타나는 백내장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귤의 대표적인 효능은 겨울철의 감기예방일 것입니다. 겨울철 산책 시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걸릴 수 있는 감기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플라보노이드(비타민 P)가 풍부하여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혈관질환에 좋습니다. 강아지가 평소 기름진 간식을 즐겨 먹는다면 귤도 함께 급여해 주세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몸에 쌓여 피곤함을 느끼게 하는 젖산을 분해하는 구연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구정 연휴와 같이 장시간 이동으로 피곤해할 경우에도 피로를 해소하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급여할 때의 주의할 점

딸기는 몸무게 5kg 강아지를 기준으로 하루에 1~2알이 적당합니다. 무엇이든 과하면 탈이 날 수 있고, 달달한 맛으로 인해 식습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딸기는 껍질이 없기 때문에 속으로 기생충이 들어갈 수 있고, 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어서 과일 세정제 등으로 깨끗하게 씻어줘야 합니다. 또한 딸기는 금방 상하는 과일로 반려견에게 줄 때는 상태를 확인하시고 신선한 것만 주어야 하겠습니다. 급여할 때는 꼭지는 떼고 주셔야 소화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조금 더 안전합니다.

귤의 적정한 급여량은 몸무게 5kg 강아지를 기준으로 2~3조각이 적당한 양입니다. 귤의 크기가 다양하겠지만, 5kg 정도의 강아지 입을 생각한다면 알이 큰 귤은 아니고 중간이나 조금 작은 크기의 귤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귤은 신맛이 강한 과일이기 때문에 반려견이 평소 구토를 하거나 역류성 식도염, 위염과 같은 질병이 있다면 급여하시면 안 됩니다. 급여를 했을 때 구토나 설사를 한다면 이 또한 급여하시면 안 됩니다. 귤은 당이 높고 신맛이 나는 과일이기 때문에 반려견의 이빨에 좋지 않습니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귤을 급여한 후에는 양치질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간식을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그러기는 힘드니 보다 좋은 간식이라는 생각으로 신선한 과일을 먹이게 됩니다. 과유불급으로 좋은 과일도 반려견의 크기와 상황에 맞게 급여해야 합니다. 많은 양을 피해 주시고, 피부의 발진이나 설사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하는지 잘 살펴봐야 하겠습니다.